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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리코더란? 리코더의 역사와 종류 알아보기

by 김유파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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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 쉽고 예쁜 소리로 유명한 리코더에 대한 역사와 그 종류를 알아봅니다.

 

목차

1. 리코더란?
2. 리코더의 역사
3. 리코더의 종류

 


1. 리코더란?

리코더는 세로로 부는 목관악기로, 플루트 족(族)에 속한다. 내부 덕트 플루트(internal duct flutes) 그룹에 속하는 악기로서, 리드가 없는 관악기이다. 초기에는 3~4개의 구멍으로 연주했으나, 후에 구멍의 수가 늘어나 현재는 여러 종류의 리코더가 존재한다. 리코더는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쓰이는 악기이다. 

가로로 부는 플루트와는 마우스피스의 구조가 다르며, 마우스피스와 선단(先端)을 향하여 가늘어지는 원추형의 관으로 되어 있고, 관에는 7개의 구멍과 1개의 지공(指孔)이 있다. 리코더는 대체로 목재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목제 리코더는 소리가 더 잘 울리지만 더 비싸다. 일부 사람들은 리코더를 어린이를 위한 쉬운 악기로만 인식하나, 키가 없어 까다로운 테크닉이 필요하며, 전공하는 데에도 상당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2. 리코더의 역사

- 고대부터 중세까지

리코더와 유사한 악기는 고대부터 존재했으며, 14세기부터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리코더는 다른 원시 관악기와 구분하는 기준으로 8개의 구멍을 가지고 있으며, 14세기에 다수가 발견되었습니다. 초기의 리코더는 오른손이나 왼손으로만 연주하도록 만들어졌으며, 구멍은 모두 일직선으로 있었습니다. 이후에 반음을 연주하려는 목적으로 반음 구멍이 추가되었습니다.

- 르네상스 시대

16세기와 17세기 무렵, 리코더는 예술 음악이 널리 퍼지는 현상에 영향을 받아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왕궁에서도 매우 유행하였고, 작품에서도 자주 나타났다. 르네상스 시대에서는 리코더가 성악과 함께 춤곡으로 쓰였으며, 가사가 없는 성악 작업에서도 연주되었다. 합주단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리코더를 포함한 악기들은 그 크기와 음역이 다양해졌다. 

르네상스 시대의 리코더는 보다 큰 원통 구멍을 뚫어서 사용하였으며, 바로크 시대보다도 더 크고 낮은 음역을 자랑했다. 이러한 리코더는 큰 구멍 때문에 더 많은 공기를 해야 하지만, 공명하는 데에는 더 유리했다.

- 바로크 시대

17~18세기 바로크 시대에는 리코더의 구조가 바뀌어 더욱 감미로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플루트'라는 낱말이 리코더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었고, 많은 작곡가가 리코더를 사용해 작품을 썼다. 바흐는 칸타타 등에서 알토 리코더를 사용하였으며,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헨델, 텔레만도 리코더를 위한 곡들을 작곡하였다. 따라서 바로크 시대는 리코더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 리코더의 쇠퇴

18세기 이후, 리코더는 급격한 쇠퇴기를 맞았다. 플루트와 클라리넷 등 다른 악기들의 대중화와 함께 입체감이 떨어지는 리코더는 작곡가들의 선호를 받지 않게 되었다.

- 현대

20세기 전후에 르네상스 음악을 활성화하려는 운동으로 리코더가 다시 연주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이 운동으로 제한되어 널리 연주되지 않았지만, 프랑스인 아르노를 돌 메취와 독일의 학자 및 연주가들의 노력으로 리코더가 현대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0세기에 리코더를 부흥시킨 거장들로는 린데, 구스타프 우아한 등이 있다. 또한 현대음악 작품 중 대표작으로는 윤이상이 작곡한 리코더를 위한 '중국의 그림'이 있다.


- 음역

리코더는 크기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뉘며, 종류마다 다른 음역과 특색 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슈퍼 콘트라베이스 리코더, 콘트라베이스 리코더, 그레이트 베이스 리코더, 베이스 리코더, 테너 리코더, 알토 리코더, 소프라노 리코더, 소프라니노 리코더, 그리고 클라이네 소프라니노 리코더 등이 있다. 


C 음으로 시작하는 리코더들(소프라노, 테너, 그레이트 베이스)은 대체로 3번째 옥타브의 G 음까지를 연주할 수 있으며, F 음으로 시작하는 리코더들(소프라니노 알토, 베이스)'는 세 번째 옥타브의 높은 C 음까지 연주할 수 있다. 클라이네 소프라니노 리코더는 특별히 C로 시작하지만 2번째 옥타브의 A까지밖에 소리를 내지 못한다. 연주자는 오버 블로잉이나 아래 관의 구멍을 임시로 막아 더 높은 음역의 소리를 내기도 한다.

 

3. 리코더의 종류

리코더는 크게 슈퍼 콘트라베이스 리코더, 콘트라베이스 리코더, 그레이트 베이스 리코더, 베이스 리코더, 테너 리코더, 알토 리코더, 소프라노 리코더, 소프라니노 리코더, 그리고 클라이네 소프라니노 리코더로 나뉘며, 각각이 다른 음역을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그리고 그레이트 베이스 리코더이다. 

소프라니노 리코더는 높은음역을 가지고 있어 오케스트라와 잘 조화되지 않아 독주나 리코더 오케스트라에서 주로 사용된다. 소프라노 리코더는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며, 오케스트라에서는 높은 음 파트를 맡는다. 

알토 리코더는 많은 바로크 리코더 곡을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리코더 연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다. 테너 리코더는 소프라노 리코더보다 1옥타브 아래에서 연주되며, 협주나 독주에 사용된다. 베이스 리코더나 그레이트 베이스 리코더는 주로 리코더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며, 저음부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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